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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이폰 유저들이 가장 사용하고 싶은 기능은 단연 페이 기능입니다. 삼성 갤럭시 유저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편리하게 결제를 할 수 있지만, 애플페이는 국내에서 아직 쓸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난 10월 언론에 현대카드와 1년 독점계약이라는 내용과 함께 ‘현대카드 등록’ 약관에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에 대한 내용이 유출되었기 때문입니다.
약관 부칙에는 ‘2022년 11월 30일부터 시행한다.’라고 명시되어 있기도 하죠. 애플과 현대카드에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이 정도면 출시는 이루어지고 시기만 조율하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재 애플페이의 현재상황과 관련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 애플페이란?
애플페이는 삼성페이처럼 스마트폰을 이용해 비접촉으로 결제할 수 있는 간편 결제 시스템입니다. 지문인식 터치를 통해 비밀번호 입력 없이 간편하게 결제한다면 아이폰 유저들도 지갑이 필요 없겠죠!
◎ 애플페이 & 현대카드 현재 상황
그동안 애플페이를 국내에서 쓸 수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국내 결제 단말기 보급 상황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국내 카드결제 단말기는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NFC 단말기 보급률이 3~10%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갤럭시 유저들이 사용하는 삼성페이의 경우 MST와 NFC를 모두 지원한다는 장점 때문에 보급이 빨라졌습니다.
※NFC는 10cm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양방향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 방식입니다.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는 마그네틱 신용카드 정보를 담은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대면 무선으로 전송시켜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2. 높은 수수료 요구상황
애플페이는 카드사들에게 기존 수수료 0.1~0.15% 추가 수수료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NFC 보급률도 낮은데 수수료 인상으로 마진까지 줄어들 수 있는 구조라 선뜻 손잡기가 힘든 상황인 거죠.
또한 국내 자영업자 분들도 단말기 교체 비용에 15~20만원 정도 자기 부담금이 발생을 하게 됩니다. 보급이 늦어질 수 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국내 대표 카드회사인 현대카드만이 애플과 1년간 단독계약을 진행 중이고 금감원 심사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만간 출시가 가능하다는 증거도 있습니다.
1. 현대카드가 국내 플랫폼 회사와 거래하는 결제대행사에 12월 말 애플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을 요청했습니다.
2. 국내 NFC 사용처 외에도 현재 단말기 교체 작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디야, 스타벅스, 할리스커피, 이마트, 코스트코, 롯데백화점, 하이마트, GS25, CU 등 주요 프랜차이즈 등에서 젊은 층이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단말기 교체 작업이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현재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61%, 애플 33%대입니다. 하지만, 20대 젊은 층에서는 아이폰 52%, 갤럭시 44%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요 프랜차이즈 회사들이 잠재 소비층을 공략한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애플페이와 호환되는 기기는?
| iPhone 모델 1. Face ID 기능이 있는 iPhone 모델 2. Touch ID 기능이 있는 iPhone 모델(iPhone 5s 제외) |
| iPad 모델 1. Touch ID 또는 Face ID 기능이 있는 iPad Pro, iPad Air, iPad 및 iPad mini 모델 |
| Apple Watch 모델 1. Apple Watch Series 1 및 이후 모델 |
| Mac 모델 1. Touch ID 기능이 있는 Mac 모델 2. 2012년 및 이후에 출시된 Mac 모델(Apple Pay 기능이 지원되는 iPhone 또는 Apple Watch와 함께 사용) 3. Touch ID 탑재형 Magic Keyboard와 페어링되어 있으며 Apple Silicon이 탑재된 Mac 컴퓨터 |
◎ 애플페이 교통카드 사용가능 여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국내 교통카드 단말기에는 NFC기능이 있지만 사용하려면 ‘티머니(Tmoney)'나 ‘캐시비(Cash bee)’회사와 애플이 직접 계약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국제 표준 인증도 받아야하고 단말기 업데이트 및 보수 등 추가 비용이 들어간다고 하네요.
2022년 기준으로 애플페이 사용하는 나라 73개국 중 교통카드 사용가능한 나라는 12개국 뿐이라고 합니다.
다만, 티머니가 현재 국제 표준 인증을 받았습니다. 추후에 애플페이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한다면 사용가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 애플페이 체크카드 사용가능 여부
애플페이와 1년 독점계약으로 현대카드에서 발급한 체크 카드만 사용가능 할 것 같습니다. 거기에 더해 비자(Visa), 마스터(Master) 마크가 있는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만 가능합니다. 현재 현대카드에 SC제일은행-현대카드 X CHCEK 카드는 Visa카드로 해외결제가 가능합니다. 캐시백 적립용, M포인트 적립용으로 두 종류가 있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 애플페이 공식 사용방법
1. 아이폰의 지갑에서 Apple Pay 설정하기
2. 아이폰에서 Apple Pay로 비접촉식 결제하기
아직 공식적으로 나온 방법은 아니지만 애플 홈페이지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 삼성페이의 견제
국내 NFC 단말기 보급률이 3~10%에 멈춰있는 동안, 삼성페이는 모든 단말기와 호환되며 어디에서나 쓸 수 있는 장점으로 대중화에 성공하였습니다. 거기에 더나아가 애플페이를 견제하기 위한 삼성페이가 '디지털 홈 키'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직방 UWB(Ultra-Wideband, 초광대역) 스마트 도어록' 디지털 홈키를 탑재했습니다. 사용자는 도어록에 비밀번호 입력없이 삼성페이를 이용하여 집 문을 열수 있는 기술 입니다. 더욱이 정밀한 UWB 기술로 방해나 가로채기 등 잠재적인 해킹 위험에도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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