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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하랴, 집안일하랴 바쁜데 요리까지 하려니 한숨만 나오시죠? 바로 제 얘깁니다.
요리가 귀찮은 주부가 마켓컬리에서 자주 사먹는 내돈내산 저녁거리 추천상품 7가지를 소개합니다. 손쉽게 저녁을 준비할 수 있는 냉동실에 많이 많이 쟁여놓고 싶은 식품 중에서 직접 사 먹어보고 맛있었던 것으로만 추천할게요.
추천순위는 저의 재주문 횟수에 따라 정해보았습니다. 추천순위는 저의 주관적인 입맛에 따른 것이라 사람마다 다 다를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조금만 신경 쓰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꿀 팁까지 전수해 드립니다!
(내돈내산 입니다요)
7위. 감자 옹심이 칼국수
저와 같은 시골 아저씨 입맛이라면 추천드립니다. 옹심이가 쫀득쫀득 맛있습니다. 별다른 재료를 추가하지 않아도 감칠맛 나고 정말 푸짐합니다. 많이 드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3명까지도 가능할 것만 같은 푸짐함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집에 놀러 오셨을 때도 해드렸는데, 맛있다며 만족스러운 식사하고 가셨습니다. 옹심이 칼국수야 사실은 특별한 맛이 있지는 않잖아요? 내가 알고 있는 그 맛이지만 들깨 맛이 나는 맛난 감자 옹심이 칼국수였습니다.
주의할 점은 이 제품은 조리하기 전에 충분히 면을 해동시켜줘야 하므로 식사 전에 미리 꺼내놓아야 합니다. 급하게 해동해서 조리하려면 면이 다 끊기더라고요.
6위. 부산 조방낙지 낙곱새
낙곱새 좋아하시나요? 저는 낙곱새를 좋아하는데, 낙곱새를 파는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게다가 외식하려니 가격도 비싸죠. 이 낙곱새 상품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생각보다 안의 내용물이 푸짐하고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는 저렴합니다.
낙지, 새우, 대창이 들어있는데 적당히 들어있어요.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는 새우 크기도 작고 낙지는 너무 작게 썰려있어요. 그 점은 좀 아쉽더군요. 그래서 저는 마트에서 파는 냉동 새우살을 추가해서 먹어요. 그러면 정말 푸짐해지고 새우의 탱글한 식감이 가미되어 더욱 맛있습니다.
먹을 때는 계란후라이 2개 후루룩 만들어서 같이 비벼서 먹고, 저처럼 당면을 좋아하신다면 당면을 추가해서 먹어보세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양념은 굉장히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여러 재료들을 추가해서 먹어도 양념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다 먹고 나서는 양념장, 김가루에 집에 있는 신김치를 잘게 썰어 들기름이나 참기름에 볶아 먹어보세요. 참말 맛있습니다.
5위. 신선설농탕 고기 설렁탕
대학교 다닐 때 신촌에 있는 이 설렁탕 집에 가서 설렁탕 한 그릇 먹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아이를 낳아 육아하며 집에서 여기 설렁탕을 시켜 먹고 있네요. 뭐 여긴 말이 필요 없는 곳이죠. 맛난 설렁탕 맛입니다.
가격이 좀 비싸다고 여겨지긴 하지만 급하게 집에서 먹을 때 제격입니다. 간이 세지 않아서 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유용하게 먹을 수 있어요.
대파 송송 썰어 넣어 밥에 비벼 깍두기랑 먹어보세요. 힘이 나는 맛입니다. 1.5인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많이 드시는 남자분이시라면 혼자 드셔야 합니다.
4위. 양념 소불고기
이 상품은 유일하게 냉동이 아닌 냉장 제품입니다만, 게으른 주부 입장에서 너무 편하게 저녁을 준비할 수 있기에 고심하다가 넣어봤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길래 별 기대 없이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놀란 상품입니다.
물론 국내산이 아니지만(국내산이면 저 가격 나올 수 없죠) 고기도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소불고기 맛인데 2마트 등 다른 곳에서 파는 소불고기보다 달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팽이버섯과 양파, 당근 추가해서 먹으면 꿀맛에 더욱 푸짐해져요. 당면 러버들은 당면도 추가해보세요.
3위. 홍대 주꾸미볶음
매콤달콤 맛있는 주꾸미볶음입니다. 그렇다고 많이 맵지도 많이 달지도 않아서 좋았습니다. 양념이 정말 맛있어요. 그런데 300g이다 보니 주꾸미의 양이 많지는 않아서 저는 여기에 양배추, 양파, 팽이버섯 그리고 대망의 냉동 대패 삼겹살을 추가합니다.
그러면 양도 푸짐해지고 정말 맛있어요. 냉동 대패 삼겹살은 마트에서 정말 저렴하게 주문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도 없습니다. 2인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계란후라이 2개 만들어서 비벼서 드셔 보세요.
2위. 사미헌 갈비탕
말해 뭐해. 인기 상품 사미헌 갈비탕입니다. 진짜 갈비라고 하더니 갈비 정말 푸짐하고 맛있어요. 급할 때 먹기 좋습니다. 12000원에 둘이 먹을 수 있으니 가성비도 좋다고 여겨집니다. 저는 당면 러버라 여기에 꼭 당면, 대파 추가해서 먹습니다. 소면 러버들은 소면을 넣어보세요.
1위. 마이하노이 고기폭탄쌀국수
저는 쌀국수를 좋아하는데요. 쌀국수를 냉동식품으로 사면 고기가 없거나 혹은 고기가 너무 조금 들어있어서 꼭 따로 고기를 추가하고 싶어지더라고요. 하지만 이 제품은 고기가 많이 들어있어서 고기를 따로 추가하지 않아도 푸짐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어요. 쌀국수 식당에서 먹는 고기쌀국수, 그 맛입니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식당에서 선보여서 그런지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이 쌀국수 꼭 드셔보세요. 밥 먹기 싫거나 가볍게 먹고 싶은 날, 꼭 꺼내게 됩니다.
팁이 있다면 숙주를 사서 끓일 때 같이 넣어서 드시면 숙주의 아삭한 식감이 어우러져 맛있고 양도 더욱 푸짐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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