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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의 맏형 124일 만 30세가 됩니다. 최근 뉴스에 입영 연기를 취소하고 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군에 입대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 이후로 멤버들이 차례로 군 복무 수행을 할 예정이어서 그동안 BTS를 둘러싼 병역 특례 논란이 종지부를 찍을 것 같습니다.

     

    BTS는 어마어마한 그룹이었어..

    국위선양을 위한 체육 대중문화 예술 분야 우수자로써 병역을 연기해왔습니다.

     

    BTS는 그동안 국내에서 유례없는 전 세계적 팬덤을 형성하며 국위선양을 해왔습니다. 그 덕에 대중문화 예술 분야 우수자에 해당하여 병역법상 최대 30세까지 군 입대를 미뤄왔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형평성 문제로 시간을 질질 끌며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법 개정 없이도 BTS의 군 특례는 가능했습니다. 예술, 체육 요원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 체육 분야의 특기를 가진 사람인데, 특기 유무를 판별하는 기준이 법이 아니라 시행령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예술요원의 경우 국제 대회 2위 이상, 국내 대회 1위라는 기준만 있을 뿐, 대상 대회는 병무청장에게 위임된 상태입니다. 현재 병무청이 정한 대회는 국제 음악 경연 대회, 국제무용 경연 대회, 국내 경연 대회인데 여기에 병무청이 빌보드 핫 100 요건을 포함하거나, 전 세계 최고 권위의 음악상 그래미 후보를 포함하게 했다면 법 개정 없이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국제 음악 경연 대회나 국내 경연 대회도 훌륭한 대회이지만 국내 가수가 빌보드 핫 100과 그래미 상 후보에 오른 것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대단하고 훌륭한 성과입니다. 이런 유일무이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구시대적 사고방식으로 덜떨어진 정치권은 어마어마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병역 면제는 모든 병역의무가 완전히 면제되는 것입니다.

    병역 특례는 면제자와 달리 기초군사훈련과 예비군훈련은 받으며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복무 기간으로 설정된 기간 동안 원래 하던 일을 이전처럼 계속 종사만 하면 복무한 것으로 쳐 주는 제도입니다.

     

     

     

    포춘지 한국, BTS 군 복무로 연 5조 벌 기회 잃어

    오늘 헤드라인 뉴스에 이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BTS가 해외에서 엄청난 팬덤을 구축한 것은 알고 있지만 연 5조 원 규모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 자료는 2018년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하였습니다.

     

    생산 유발 효과는 연평균 41400억 원 정도로 추정합니다.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연평균 14200억 원 정도로 추정합니다.

     

    BTS가 창출해 내는 대표적 경제효과는 관광으로 2017년 당시 외국인 관광객 13명 중 1명이 BTS를 찾아오는 이유였다고 합니다.

     

    BTS 관련 수출의 경우 의류 3300억 원, 화장품 6000억 원, 음식료 6510억 원으로 총 15천억 원가량 엄청난 수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 동안 인기를 유지한다면 경제적 효과는 생산 유발 효과와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합해 56조 원 이상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미국 매거진 세븐틴2018BTS 멤버 의 경제적 가치가 114억 원으로 추정했습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BTS가 국내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경우 한 회당 경제적 가치가 6197억 원에서 최대 1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지난 15BTS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단독 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하며 전 세계 언론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미국의 유명 언론사인 워싱턴 포스트는 콘서트 장에는 무려 5만 명 넘게 공연을 관람했으며, 티켓을 못 구한 수만 명의 팬이 부산 각지에 모여 대형 스크린으로 콘서트를 시청하며 방탄소년단의 색깔인 보라색으로 부산이 물들었다"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위대한 BTS의 병역 특례를 하루빨리 결정하지 못한 정치권은 무슨 생각인지 참으로 답답합니다. 형평성과 공정성의 입장은 어느 정도 이해하나 BTS가 대기업 출신 자녀들도 아니고 스스로 노력해서 이룩한 피 땀 눈물을 짓밟는 정치권의 구시대적 사고가 안타깝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며 다시 한번 느낀 생각은 이런 그룹이 대한민국에 존재하고 있다는 자체가 믿기지 않습니다. 참 멋지고 훌륭한 BTS가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