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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속보 뉴스로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었습니다. 좀 낮아지길 기대했지만 예상치를 약간 상회하였습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8.2%
지난해 9월과 비교하여 8.2%로 상승했습니다. 예상치였던 8.1%였지만 0.1%로 높게 나오며 나스닥 선물이 현재 3%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월 9.1%, 7월 8.5%, 8월 8.3%에 이어 8.2%를 기록하며 아주 서서히 낮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8% 이상을 기록하며 높은 물가 상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전 달과 비교해서는 0.4% 상승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식료품, 주거비, 운송 서비스, 의료비용, 교육 등이 다음과 같이 올랐습니다.
*9월 식료품 가격은 전년 9월 대비 11.2% 급등하였고, 전월 8월 대비 0.8%가 올랐습니다.
*CPI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렌트, 임대료) 비는 전년 9월 대비 6.6% 상승하였고, 전월 8월 대비 0.7% 올랐습니다.
*운송 서비스 비용은 전년 9월 대비 14.6% 급등하였고, 전월 8월 대비 1.9% 올랐습니다.
*의료 비용은 전월보다 0.1% 상승했습니다.
반면 중고차, 휘발유는 하락했다고 발표했지만 휘발유 가격이 10월 들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계획이 맞물리며 9월 대비 20% 정도 상승하고 있어 10월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9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 6.6%
외부 충격 요인인 큰 에너지와 식품 부분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9월 대비 6.6% 올랐으며 시장 예상치 6.5%보다 0.1% 높게 나왔습니다. 6.6% 수치는 미국에서 1982년 8월 이후 40년 만에 최고 수치라고 합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물가 추세를 예측하는데, 근원 물가의 오름세로 봐서 현재 상황의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 잡히지 않을 것이고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전문가조차 "근원 소비자물가가 높다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아직 정점을 찍은 상태가 아니다"라며 인터뷰를 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6월 고점(1갤런 당 5.1달러) 대비 10월 현재 1갤런(3.78리터) 당 4달러로 21% 넘게 가격이 하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품목들에서 물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두 차례 남은 회의에서 금리 얼마나 올릴까?
올해 두 차례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은 11월 2일, 12월 14일 예정입니다. 우선 11월 2일은 4연속 자이언트 스텝(0.75%) 인상이 상당히 유력하게 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 워치의 투자자들은 11월 연준의 0.75% 인상 가능성을 98%로 예상하고 있고, 12월 14일도 최소 빅 스텝(0.5%)이상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최근에 발표된 고용지표도 완전고용을 의미하며 탄탄한 상태이고, 최근 12일에 공개된 9월 FOMC 정례 회의 의사록에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부족한 것보다 과하게 대응하는 것이 낫다" "금리를 적게 인상해서 생기는 문제보다 많이 인상해서 생기는 문제가 낫다"라며 경제 성장을 희생시켜서라도 금리 인상을 통해 확실하게 잡고 가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한 상태입니다. 연말 미국 기준금리는 11월에 자이언트 스텝과 12월 최소 빅 스텝 이상을 기준으로 할 때 4.5% 이상을 염두 해야 할 것입니다. 12월 조차 5연속 자이언트 스텝으로 간다면 4.75%입니다. 미국에서는 2023년 3월 기준금리를 4.75%~5%까지도 염두에 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의 남은 회의는 한 번으로 11월 24일(목요일)로 예정되어 있는데 빅 스텝 이상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저도 1억 원 이상 빚을 내어 투자하는 상황에서 원리금 상환 부담과 주가가 빠져 마음이 아프지만 걱정보다는 앞에 놓인 현실을 받아들이고 버틸 생각밖에 없습니다. 어제와 오늘도 퇴직연금에서는 하루에 2주, 3주씩 매수하고 있고 내일도 매수해야겠네요. 여러분도 현재 상황을 인지하시고 계시면서 각자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며 잘 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생각만 하며 보내십시오! 힘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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