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최근 언론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역 머니무브' 현상으로 안전한 은행 예금상품으로의 수요가 몰리고 있다. 역 머니무브 현상의 원인과 현재 시중은행의 금리를 비교해 보고, 중요 사항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역 머니무브 현상이란?

    시중 자금이 위험 자산 투자처인 주식과 부동산에서 안전자산인 은행 예금으로 몰리는 현상이다. 현재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기준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주식 부동산 시장의 큰 변동성과 가격 하락으로 시중은행 및 저축은행 예금 금리가 4%를 이상을 웃돌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정 싶어 하는 욕구가 크다.

    또한, 예대금리차 공시를 의식한 은행들이 시장금리 상승분을 예금금리에 선반영 하면서 예금 금리가 4%를 넘어서고 있다. 2021년 말에 비해 9개월간 100조 원 넘는 금액이 은행으로 몰리고 있다.


    현재 시중은행 및 저축은행의 금리는 어느정도 인가??

    현재 시중은행 중에 개인고객에게 가장 높은 금리는 주는 상품은 다음과 같다.

    1.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
    1년 기준 인터넷 및 모바일로 가입 시 4.5%의 금리 상품이다. 기본이율이 1년 2.6%이므로 꼭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가입을 해야 한다.

    2. IBK기업은행의 D-day통장(단기중금채)
    1년 기준 4.47% 금리 상품이다. 이 상품의 특징은 예금 금리 우대를 받기 위한 조건이 없고, i-ONE뱅킹이나 챗봇을 통해 가입해야 한다.

    3. 우리은행의 'Won플러스 예금'
    1년 기준 4.45% 금리 상품이다. 이 상품의 특징은 예금 금리 우대를 받기 위한 조건이 없고, 우리은행의 앱인 Won뱅킹이나 전화로 가입할 수 있어 영업점에서는 상품 가입할 수 없다.

    4.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
    1년 기준 4.23% 금리 상품이다. 인터넷뱅킹, KB스타뱅킹, 고객센터(영업점 가입 불가)로 가입해야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 NH농협은행의 'NH올원 e예금(특판 이벤트)'
    1년 기준 4.2% 금리 상품이다. 기본금리 4%에 특판 우대금리 0.2%를 적용하였다. 판매기간이 10월 20일까지이고 한도 소진 시 판매 종료 예정이다. 이 상품도 비대면으로 가입해야 한다.

    이 밖에도 DGB대구은행의 '대구은행 창립 55주년 특판 정기예금' 상품은 4.3%, SH수협은행의 '헤이(Hey) 정기예금' 상품은 4.3% 등 지방은행인 전북은행, 광주은행 등도 4% 정기 예금 상품들이 나와있다.
    또한, 저축은행들도 살펴보면 최고 금리는 4.36%인 엠에스 저축은행의 'e-정기예금'이 있고, 4.35%인 대한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복리식-인터넷', 키움 저축은행도 4.32% 정기 예금 상품을 준비해 놓았다.

    보통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시중은행에 비해 약간이라도 높은 편이지만, 예대금리차 공시 문제로 정부의 눈치를 봐야 하고 은행 이미지를 고려하여 시중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수신금리에 제 때 반영해주고 있는 것 같다.

    높은 금리를 받기 위한 정기예금 상품 대부분이 은행들의 인터넷 뱅킹이나 모바일 뱅킹을 통해 가입해야 한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나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분들에겐 힘든 상황이긴 하다.

    대출금리 인상도 생각해 봐야

    수신금리 상승 > 코픽스(COFIX) 금리 상승 >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 대출자금 조달금리도 함께 상승하기에 신용대출 및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거기에 예대금리 차이를 줄이려고 수신금리도 높이고 있어 대출금리 상승 여력을 높이고 있다. 올해 남은 금융통화위원회의 두 번의 회의에서 0.5%, 0.25% 기준금리 상승을 예상하고 수신 및 여신 금리에 선 반영되었다고 하지만 예금금리는 5%대를, 대출금리는 7%대를 넘어설 것이라 예상이 된다. 연령별 포트폴리오에 맞게 리스크를 관리하며 자신의 성향이 안전주의 성향이면 예금도 고려해 볼 만할 것 같다. 

    나의 경우 깊은 하락도 각오하고  있고 퇴직연금 DC에서 연 복리 수익률 10%를 추구하기 때문에 시중의 고금리 예적금에 눈이 가지 않는다. 오히려, 월 40만 원씩을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미국 지수 ETF를 사모으고 있다. 하락장에 매수해 놔야 상승장에 빛을 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