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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람이 어제오늘 비바람 때문이지 바람이 세차게 느껴진다. 찬 기운이 많이 올라왔다.
가을이 되니 역시 독서가 잘 된다. 아기가 태어나며 처음 읽는 책이다.
역시 오건영 저자님은 책을 참 쉽게 쓰신다.
그전에 쓰신 '부의 시나리오'를 처음 접하며 이 분 참 쉽게 설명을 잘 풀어서 해주신다 생각했다. 이번 책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로 지난 5월에 출간하고 어제부터 읽기 시작했다. 역시나 참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서 설명을 해주심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나의 경우 오건영 신한은행 부부장님을 알게 된 계기는 유튜브보다 먼저 책을 접하면서였다. 유튜브에서 핫하신 분이라는 걸 여러 섬네일을 보고 알고 있었지만 영상을 시청하지 않았다. 그전에 저명하신 분들이 쓰신 투자 관련 서적을 읽으며
'기업 분석을 완벽하게 할 자신이 없는 나에게는 미국 지수 인덱스 ETF에 투자하며 시간에 투자하면 되겠다.'
'주식시장은 어차피 전문가들도 못 맞추는 곳인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머리 복잡하게 하지말자.'
주로 상승장 일 때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하락장을 처음 겪어보며 그 이유를 알고 싶었다.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현재 어떠한 이유와 사건이 증시에 영향을 끼치는지 알고 싶은 마음이 컸다. 꾸준히 유튜브에 나오는 내가 좋아하는 슈퍼개미 김정환 님, 유안타증권 유동원 님, 인모스트 투자자문의 장재창 님, 힐링여행자 님, 가장 최고로 존경하는 산타님 방송과 글을 주로 걷기 운동하며 시청하였다. 왜 하락하는지에 대한 전문가분들의 내용을 들으니 머릿속에 어렴풋이 기억은 하지만, 눈으로 기간별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책을 보니 그분들이 말씀하신 내용들이 접목이 되며 훨씬 이해가 잘 되고 기억에 많이 남게 되는 것 같았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변화 배경과 흐름 되짚어보기
특히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연준(Fed)에서 왜 21년 하반기가 될 때까지 지금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표현을 하며 금리 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는지 너무 쉽고 알차게 설명해 주신 부분이다. 지난 40여 년 동안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듯하면 연준의 금리 인상을 하면 인플레이션이 쑥 가라앉았다. 거기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체력이 약해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전 세계 증시는 금리 인상의 폭도 많이 줄었을뿐더러 경기둔화 및 침체를 걱정하게 될 정도로 체력이 많이 빠졌다. 이 배경에는 오건영 저자님은 연준의 '진통제' 처방에 비유하며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었던 점을 집어주셨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연준(Fed) 입장에서 근본적인 처방을 하게 되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증시와 실물경제가 쑥대밭으로 큰 고통을 겪게 될게 뻔한데 그런 선택을 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양적완화를 통한 적당한 완급조절이 가장 최상의 선택이긴 하지만 이 '적당한'이라는 단어는 참 애매모호하다.
결국 인플레이션은 시간이 해결할 문제
사실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가 어디인가? 근본적인 질문을 했을 때 미국을 넘어 전 세계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며 급격한 인플레이션 억제와 경제 성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로 하는 세계의 중앙은행이라 생각한다. 경제 군사 문화 종교적으로 얽히고설킨 전 세계 문제가 반영된 곳이 금융시장이라 생각한다. 단순히 계산기 두들기면 답이 나오는 곳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연준의 정책이 옳다 그르다를 떠나 상황을 예의 주시 지켜보며 조심스럽게 정책을 펼 수밖에 없는 점은 이해하는 편이다. 언론에서는 인플레이션에 '안이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하지만 그 뒤 배경에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던 점도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나는 이런 부분에서 핵심만 딱딱 집어주며 이해하기 쉽게 연준이 왜 그러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던 부분이 아주 만족하고 있다.
인플레이션(물가)와 성장 사이의 줄다리기에서 21년 하반기부터 급격히 성장 대신 고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과정을 겪고 있다. 성장이 둔화되고 침체되더라도 인플레이션 발 실물경제의 악영향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 말이다. 금리 인상 카드가 핵심이 된 이상 탄탄한 고용을 바탕으로 소비자물가지수가 5%, 4%, 3%, 2%까지 떨어지길 기대하며 말이다. 현재 대외 상황도 녹록지 않은 상황에 원유까지 감산 계획이라니 참으로 혼란한 상황이지만, 개인적으로 모두 파멸에 이르길 원치 않고 서서히 서로 적당한 타협을 거두기 위한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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