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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해야하고 꼭 기다려야 한다.

     

    시간에 오랫동안 투자하자. (스노볼 효과란?)

    한국보다 미국에 투자하자.

     

    시간에 오랫동안 투자하자. (스노우볼 효과란?)

    전 세계에서 가장 추앙받는 투자자 중 한 명인 워런 버핏이 있다. 순자산이 무려 858억 달러(약 119조 원) 달한다. 여기에 숨겨진 사실이 하나 있다. 바로, 워런 버핏의 자산이 50세 이후에 자산의 99%를 일궜다는 것이다.(현재 자산기준 50세 이전 대략 1조 2천억 원) '이게 가능한 일인가?' 어떻게 하면 워런 버핏처럼 큰 자산을 모을 수 있었는지 궁금증을 가져야 한다.

    오랜 시간과 복리의 마법을 이용한 스노우볼 효과 때문이다. 워런 버핏이 이것을 가장 잘 이용해 투자자이고, 가장 오랫동안 실천하고 있다. 스노볼 효과는 조금 한 눈덩이를 언덕에서 굴릴 때 처음에는 작아 속도도 느리지만, 점차 점차 내려오면 올수록 모양이 커지고 가속도가 붙어 큰 눈덩이가 됨을 빗대어 설명한 것이다. 이것을 투자에 대입해 보면 맞는 말임을 알 수 있다. 처음에 소액으로 투자한 돈이 시간과 복리의 힘을 일으켜 10년, 20년, 30년, 40년, 50년 후가 되면 금액이 됨을 아래 표와 같이 살펴볼 수 있다.

    연복리 10% 원금 총 이자 총 금액
    10년 10,000,000 15,937,425 25,937,425
    20년 57,274,999 67,274,999
    30년 164,494,023 174,494,023
    40년 442,592,556 452,592,556
    50년 1,163,908,529 1,173,908,529

    10년, 30년, 50년 후 총 이자 금액을 한 번 봐보자. 천만 원이 억 원이 되고, 억 원이 십억 원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긴 인생의 여정을 시간과 복리의 마법을 이용한다면 훨씬 윤택한 노후의 삶을 살 것이라 확신해 30대 엄 대리는 주식 투자를 하기로 결심했다.

     

    한국보다 미국에 투자하자.

    엄 대리는 소중한 근로소득을 잃고 싶지 않아 국내 상장된 미국 기업으로 구성된 ETF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전 세계 주식 규모 미국 42%, 한국 1% 남 짓. 시장 규모가 비교 자체가 되질 않는다.

    미국 시가총액 1위 애플이 국내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합을 금액보다 훨씬 크다. (22년 3월 기준) 애플 3200조 원, 코스피 코스닥 시가총액(2500조 원) 정도이다. 마이크로 소프트 2600조 원, 구글 2100조 원으로 국내 기업 시가총액 합계는 이 정도 사이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처음 알았을 때 너무나 충격이었다. 내가 우물 안 개구리처럼 넓은 시야를 갖추지 못했었단 생각이 들었다. 

     

    2. 대통령의 목숨은 한국은 부동산, 미국은 주식시장에 달려있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비금융 자산(주로 부동산)이 65% 정도를 차지한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급격히 높아진 집값으로 인해 무주택자와 청년들에겐 좌절감을 안겨주고 점차 높아지는 부동산 세금은 시간이 지날수록 부담이 가중될 것이다. 이에 반해 미국인 자산 중 금융자산 비중이 무려 70% 정도로 상당 부분 자본시장에 투자하며 미국 대통령도 자본시장에 아주 민감하게 관심을 갖는다. 미국 기업들은 이익을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주주 친환적인 환경, 깨끗한 자본시장을 만들어가는 노력은 한국 자본시장의 폐단에 지친 일반 주주들에게 큰 희망과 위로를 준다.

     

    3. 미국 1등은 전 세계 1등. 최고의 인재는 미국으로 향한다.

    알파벳의 유튜브 구글링, 애플의 맥북 아이폰, 아마존의 대규모 전자상거래,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및 클라우드, 테슬라의 스타링크 자율주행, 메타의 플랫폼 메타버스 등 핵심 빅 테크들의 서비스는 우리의 삶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이 빅 테크의 핵심은 각 분야에서 미국 내 1등 기업이고, 세계 시장에서도 1등이라는 점이다. 미국 내 1등이 자고로 세계 1등이라는 점이 참 훌륭한 미국 자본시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거기에 많은 자금이 있는 빅 테크 기업들은 미래 R&D의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특히, 미래산업 연구에 필수적인 인재들을 대거 빨아들이고, 인재들은 방대한 연구 자료가 있고 연구에 끊임없이 투자하는 미국으로 향한다. 중국의 고성장도 있지만 공산주의 체제에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쌓기 한참 부족한 면이 있기에 여전히 미국 중심의 세계경제가 이루어지는 모습이다.

     

    4. 코스피 지수를 압도적으로 능가하는 미국 지수 인덱스

    최근 10년 동안의 코스피 200 수익률은 60%이다. 미국의 대표 지수 S&P 500의 경우 300%가 넘고, 기술기업 위주의 나스닥 100 지수는 600%로 압도적인 수익률을 자랑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국도 좋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많이 있다. 하지만, 한국 특유의 자녀에게 경영권을 넘겨주기 위해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자주 볼 수 있다. 물적분할로 기업의 사업을 믿고 진행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친인척 기업과의 상거래 행위, 경영권 상속을 위해 오랫동안 저평가를 만드는 등 불편한 사실들이 많이 있다. 거기에 기업의 실적이 잘 나와도 공매도를 치는 상황은 국내 시장 투자를 망설이게 한다. 반면 미국 기업들은 투명한 자본시장 하에서 기업의 성장을 주주들에게 돌려준다. 거기에 기업의 실적이 잘 나오면 정상적으로 반영하여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혜택을 돌려주는 점이 기업들을 모아 놓은 인덱스의 수익률의 차이를 보여준다.

     

     

    30대 엄 대리는 25년 남은 회사 생활의 근로소득을 자본소득으로 바꾸고 있는 중이다. 시간과 복리의 마법에 오래도록 투자하며, 나의 노후 준비와 자녀에게 부를 물려줄 수 있는 미국 지수 추종 ETF 상품에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할 것이다. 그 과정을 여기에 꾸준히 담고, 경제생활과 금융생활에 알아두면 좋은 소식을 전하며 경제와 친해지고 싶다.